옥천 백지리낚시터 초어잡이

낚시 시작한지 어언 2년

처음엔 피곤하고 밑밥 만질때면

손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왜하는지 몰랐는데

적응되니 휴무일만 되면

낚시 생각이 간절하네요.

 

오랜만에

옥천에 있는 백지리 낚시터로 출항

 

새벽에 찍었는데

안개가 자욱~

 

사람하나 없이 한적합니다.

 

새벽공기 마시며

저수지 한바퀴 돌고 채비를 합니다.

 

요즘 백지리 낚시터

입질이 예민해 사람들이 예전같이 많이 오진 않네요.

 

하루를 꼴딱 세우고

잡은 3마리

 

그중 대물초어

길이가 무려 89cm나 되네요.

 

사장님이 엄청놀라시네요.

초어 물기만 하면

왠만한 낚시대 다 부러져 나간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잡았냐고?

 

한손으로 간단히 제압.

 

하하

딴짓하다가 찌 올리는거 못보고 친구가 알려줬는데

두번째 재입질.

 

타이밍에 챘더니

입과 턱에 두 바늘이 제대로 박혀

손쉽게 낚이더라구요.

 

아마

입에만 걸렸다면

저도 어김없이 낚시대 부러뜨렸을거에요.

 

즐거운 대물초어잡이 였습니다.